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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서킷 스테이지 끝낸 DRX, 파이널 베네핏 14점 안고 결승선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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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28. 10:54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최강팀을 가리는 PMPS 2025 시즌 1, 서킷 스테이지가 27일 마무리됐다. 총 5일간 이어진 격전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팀은 DRX였다.

DRX는 서킷 스테이지 5일 중 4일을 1위로 마감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지막 5일차 경기에서도 2치킨 기록하며 다시 한번 '국내 최강팀' 타이틀을 증명했고, 파이널 베네핏 포인트 14점을 확보한 채 결승 무대를 맞게 됐다.

대회는 5일간의 '서킷 스테이지'와 '파이널(FINALS)'로 구성됐다. 서킷 스테이지는 2주 동안 주말마다 온라인으로 열렸으며, 최종 파이널 경기는 대전 e스포츠 경기장에서 5월 3일과 4일 양일간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 5일간 증명된 DRX의 독주
서킷 스테이지 초반부터 DRX는 빠르게 독주 체제를 굳혔다. 복귀한 '씨재' 최영재와 기존 주축 '큐엑스', '쏘이지', '현빈'이 합을 맞추며 매 경기 높은 킬 생산력과 안정적인 생존 운영을 선보였다.

DRX는 서킷 스테이지 1일차부터 2치킨을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에도 매일 두 자릿수 킬과 TOP4 진입을 꾸준히 이어갔다. 중반기 4일차에서는 디플러스 기아(DK)에 1위를 내줬지만, 하루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27일 치러진 5일차 경기에서는 첫 매치부터 치킨을 차지했고, 이후 미라마 매치에서도 8킬 치킨을 추가하며 90점이라는 압도적 데일리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DRX는 서킷 스테이지 동안 총 14점의 베네핏 포인트를 쌓아, 파이널에서 경쟁팀들보다 한발 앞서 출발할 수 있게 됐다.

◆ 농심·디플러스 기아의 추격, 그러나 넘지 못한 벽
라이벌 디플러스 기아(DK)와 농심 레드포스(NS)는 끝까지 DRX를 추격했다. DK는 4일차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 하루 DRX의 독주를 끊어냈고, 농심은 마지막 5일차에서 치킨을 가져가며 68점을 쌓아 최종 베네핏 6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전체 흐름에서 DRX와의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DK는 베네핏 4점, 농심은 6점에 머물렀고, 이글 아울스(EOS)와 게임 피티(GP)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킷 스테이지 종합 성적 기준으로 DRX가 명확하게 리그를 이끈 가운데, 농심과 DK가 2~3위 그룹을 형성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 결승은 5월 3일·4일…PMWC 티켓 놓고 최종 대결
PMPS 2025 시즌 1의 하이라이트, 그랜드 파이널은 5월 3일과 4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드림아레나에서 열린다. 오프라인 유관중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결승에서는 총상금 4000만원과 함께, 7월 개최 예정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월드컵(PMWC)' 진출 티켓이 걸려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PMWC의 규모가 대폭 확장되면서, 출전권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300만 달러(약 43억원)라는 상금이 걸린 월드컵을 향해, 국내 최강 16개 팀이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서킷 스테이지를 압도적으로 지배한 DRX가 파이널에서도 그대로 왕좌를 차지할지, 아니면 농심과 DK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마지막 이틀간의 격전이 시작된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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