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생성형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캠퍼스 구성원 및 지역사회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개최한 ‘2025 생성형 AI ART 공모전’ 시상식을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복대학교 재학생, 교직원, 지역 거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수의 참가자들이 작품을 출품했다. 교수진의 서면 심사와 경복대학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작품들의 ‘좋아요 수’, ‘댓글 수’, ‘공유 수’ 등 SNS 반응을 종합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상(1등)은 물리치료학과 유훈균 학생의 「우주 속 지식의 요람」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 대학을 배경으로, AI 튜터가 홀로그램 강의를 진행하는 무중력 강의실, 외계 식물이 자라는 투명 돔, 떠다니는 연구 플랫폼 등 몰입감 넘치는 미래 교육 공간을 환상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우주복을 입은 학생들과 끝없이 펼쳐진 별들은 지식을 향한 인간의 탐구심을 상징하며, 완전히 다른 차원의 캠퍼스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훈균 학생은 “기술과 교육이 융합된 미래의 학습 환경을 시각화하고자 했다”며, “AI를 주제로 한 의미 있는 공모전을 열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젠가 인류가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도 생활하게 될 날을 상상하며 이번 작품을 구상했다”며, 향후 공모전에도 계속 도전할 의지를 밝혔다.
최우수상(2등)은 영상미디어콘텐츠학과 서현준 학생의 「2055년 경복대 창조관」이 수상했다. 이 작품은 학교 상징 색상인 마젠타와 파란색 LED 조명이 빛나는 공간을 배경으로, 드론이 공중을 날며 학습 자료를 배송하고 스마트 로봇이 식물과 자료를 관리하는 미래형 캠퍼스를 그려냈다. 또한 캠퍼스는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스마트 시스템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우수상(3등)은 일반 참가자인 이건희 씨의 「사이버대학교」가 선정됐다. 작품은 2050년 경복대학교를 배경으로, 유리와 태양광 패널로 이루어진 친환경 건물, 초고해상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AI 기기를 활용해 학습하는 미래형 학생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특히 녹지와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통합적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미래형 복장을 입고 활동하는 모습은 ‘기술 속 자연’이라는 철학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모전을 주최한 경복대학교 입학홍보처 안지아 홍보디자인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창작 행위를 넘어 생성형 AI의 실용성과 교육적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 프로그램과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