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방식 바꾸니 이용자가 ‘쑥’…춘천시 ‘민원상담 사전예약제’ 큰 호응

접수 방식, 상담 가능 시간 전면 확대...운영 2개월 만에 이용 건수 30배 증가

강원 춘천시가 올해 1월부터 운영한 '민원담당관 민원 상담 사전예약제'<포스터>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전면 개선한 예약 방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춘천시에 따르면 운영 초기 2개월 동안 단 1건에 그쳤던 상담 예약 건수는 제도 개선 이후 3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앞서 춘천시는 이달 11일부터 온라인 외 유선 접수 방식을 추가하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24시간 온라인 접수와 함께 업무시간 내 전화 접수도 가능하도록 해 시민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상담 가능 시간도 확대됐다.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단, 매주 수요일과 중식 시간 및 담당자 부재 시간은 제외된다.

아울러 상담 대상 분야에 대한 집중 홍보를 병행하고 법무, 건축·부동산 분야의 전문가 무료상담을 연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부동산원 강원지사와 협업한 임대차 분쟁 관련 상담도 추가해 보다 종합적인 민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호성 시 민원담당관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예약제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