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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자가 강하다...쿠키런 오븐스매시, 슬기로운 배틀로얄 3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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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29. 14:59

초반에 안 싸우기, 스펠카드 잘 쓰기, 근거리 쿠키 활용하기
야 너도 1등 할 수 있어. /인게임 캡처
모두가 꿈꾼다. 배틀로얄에서 용감하게 적을 무찌르고, 전투를 두려워하지 않고 킬을 몰아 담으며 승리하는 모습을.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꿈에 불과하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플레이는 선택받은 전투의 천재들만 가능한데, 우리가 그 천재라고는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처절하고, 비겁하게 살아남아야 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즐기며 배틀로얄에서 살아남았던 특별한 마음가짐을 소개하려 한다.

이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을 때와 잊었을 때의 승률 차이가 꽤 유의미했다. 낭만보다는 승리를 원하는 실리 추구 유저 이 3가지 원칙을 기억해야한다.

◆ Like 간디... 비폭력 모드로 초반 버티기 

넌 때려라 난 파밍하고 빠질게. /인게임 캡처
일단 초반에는 무조건 전투를 피해야 한다. 배틀로얄 모드는 야생이다. 야생에 있는 적들을 내가 누군가와 싸워 약해지는 틈을 노린다. 치열한 전투 끝에 상대를 이겼다는 희열에 빠져있을 때 죽은 경우가 허다하다.

상대 플레이어를 죽이면 전리품을 얻고 능력치를 얻을 수 있으나 그 정도가 크지 않다. 차라리 맵에 등장하는 상자를 까며 능력치를 올리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초반에 나대면 주위에 있는 친구가 어부지리로 이득을 본다. /인게임 캡처
초반에 나대면 주위에 있는 친구가 어부지리로 이득을 본다. /인게임 캡처
많은 킬을 올리면 게임 정산 때 높은 점수를 주지만 효율을 생각하면 높은 순위를 얻는 편이 더 낫다.

초반에는 마하트마 간디가 된 것처럼 비폭력 모드에 들어가야 한다. 내가 심연을 바라보고 있으면 심연도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 목숨만큼 소중한 스펠카드
배틀로얄 모드에 등장하는 스펠 카드. /인게임 캡처
다음은 스펠 카드 활용법이다. 오븐스매시에는 스펠 카드라는 시스템이 있다. 맵에 일정 시간마다 랜덤한 위치에 스펠 카드가 드롭되는데, 스펠카드를 공격하면 로딩 화면에서 예고된 능력 중 하나를 랜덤하게 얻을 수 있다.

배틀로얄에서는 이동속도+, 흡혈 공격, 넉백 파동, 끈끈이 바닥, 축소, 스턴 자기장, 드래곤 소환, 거대화 등의 스펠 카드가 있다. 넉백 파동과 끈끈이 바닥은 이름 그대로 적을 밀쳐내거나 주변에 있는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스펠 카드는 쟁여두고 필요한 타이밍에 쓸 수 있다. /인게임 캡처
축소는 쿠키의 크기가 작아지고 빨라진다. 대신 공격 사거리도 줄어들기에 도주에 용이하다. 스턴 자기장은 주변 범위 적에게 기절을 먹이고, 드래곤 소환은 말 그대로 일정 범위에 드래곤을 소환해 큰 대미지를 넣는다. 거대화는 크기도 커지고 공격 사거리도 길어진다. 중요도가 큰 스펠 카드이기에 잘 활용해야한다.

스펠 카드를 먹기만 해도 전장에 큰 변수를 가져온다. 스펠 카드를 먹고 일정 시간 내에 골라야 한다는 제약도 없다. 스펠 카드를 먹었는데 주위에 아무도 없으면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다. 적재적소에 맞는 스펠카드 활용으로 역전을 노리자.

◆ 원거리보다 근거리가 좋더라
든든한 국밥같은 배틀로얄 단골 쿠키. /인게임 캡처
든든한 국밥같은 배틀로얄 단골 쿠키. /인게임 캡처
배틀로얄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쓰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캐릭터를 써보지는 못했으나 많은 전투를 치러본 결과 원거리 캐릭터보다는 근접 캐릭터 성능이 좋다. 일단 조작이 편하다. 기본적으로 원거리 캐릭터는 거리 유지가 생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리 유지를 하며 공격하는 '카이팅'이 중요한데, 이동 방향과 공격 방향이 반대면 조작하다 버벅거릴 수도 있다. 모바일 기기라 조작에 한계도 있다.

게다가 원거리 캐릭터들은 사방에서 다가오는 적들을 상대하기가 어려운데, 배틀로얄에서는 일대다 구도를 많이 겪게 된다. 신의 컨트롤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근접 쿠키를 사용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여기에 전장이 좁아지는 배틀로얄 특성상 후반으로 가면 근접 캐릭터들의 가치가 필연적으로 올라간다.

유용한 쿠키로는 딸키크레페맛 쿠키, 복숭아맛 쿠키 등이 있다. 일단 이 쿠키들은 근접 캐릭터면서도 준수한 이동기를 가지고 있다. 멀리 도망치는 원거리 캐릭터들을 잡기가 좋다.
이 봉술 절대 못 막죠? /인게임 캡쳐
궁극기 밸류도 좋다. 딸기크레페맛 쿠키는 소환수를 부르는 궁극기로 상대 투사체를 막을 수도 있고, 강화하면 같이 싸울수도 있다. 복숭아맛 쿠키의 궁극기는 사방으로 여의봉을 휘두르는 기술이다. 마치 리그 오브 레전드의 '오공'을 떠오르게 한다. 좁은 곳에서 난전이 벌어지는 모드 특성상 복숭아맛 쿠키의 봉술을 막을 수 없다. 레어 등급 쿠키라 강화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이러한 정보들을 활용한다면 다른 이들보다 유리하게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이 공략을 본 모두가 자비없는 냉정한 배틀 로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기를 기원한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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