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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름’ 단 독성과학연구소, 공공·전문성 확보 의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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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4. 29. 16:38

설립 23주년 맞아 기념식·신규 기관명 선포식 진행
허정두 소장 "새 이름 통해 정확하게 핵심 임무 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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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두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소장이 29일 열린 설립 2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국가독성과학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가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라는 새 이름을 달고 연내 연구소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KIT는 설립 23주년을 맞이해 호텔 ICC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지난 23년간 사용하던 안전성평가연구소라는 기관명을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바꾸고, 이를 대외에 알리는 기관명 변경 선포식과 설립 23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행사는 KIT의 지난 23년간의 역사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기관명에 대한 선포식과 설립기념 포상 등으로 진행됐다.

KIT는 지난달 28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를 통해 기관의 명칭을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변경했다. 이번 명칭 변경은 기관의 정체성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기관의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허정두 KIT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독성과학연구소라는 새 이름은 우리가 수행하고자 하는 핵심 임무를 더 정확하고 직관적으로 대변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서의 상징성을 갖는다"며 "올해 안에 연구소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4대 핵심기술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설립기념 포상에는 KIT 업적대상에 정보보안실, 올해의 KIT인상에 김성환 전북첨단바이오연구본부장이 선정됐다.

정보보안실은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및 GLP 독성시험관리시스템구축 등 안정적 연구환경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성환 본부장은 지역혁신 엔진과제 기획,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및 동물자원 확보를 위해 TF팀에서 활동하는 등 정부출연연구기관 지역조직과 지자체 협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는 설명이다.

2002년 한국화학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KIT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 원인 규명 및 대체독성 평가법 개발로 국내 독성연구분야를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동물대체시험모델 및 인공지능(AI) 기반 독성예측기술 등 차세대 독성 평가 원천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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