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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S 7] T1, 희망 지켰다…다른 한국 팀은 탈락 위기 속 최종일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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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4. 30. 12:46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7의 그룹 스테이지가 반환점을 돌았다. 29일 펼쳐진 B·C조 경기에서는 T1이 토털 56점으로 상위 8위권을 유지하며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나머지 한국 팀들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디바인, DN 프릭스, 젠지 모두 30점 아래의 점수로 벼랑 끝 승부를 예고했다.

◆ T1, 킬 포인트 중심의 점수 확보…파이널 커트라인 근접
T1은 PGS 7 2일차 B·C조 경기에서 20점을 추가하며 누적 56점을 기록했다. 이틀간 12경기를 모두 마친 8개 팀 중에서는 공동 7위, 전체 순위로는 8위에 올랐다.

최근 PGS 대회의 그룹 스테이지 파이널 커트라인 평균(56점)과 일치하는 수치다. 3일차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갈리는 아슬아슬한 경계선 위다.

1일차에서 탄탄한 운영으로 36점을 챙겼던 T1은 2일차 첫 매치부터 0점으로 출발하며 흔들렸다. 타이 쿠 러와의 랜드마크 교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며 빠르게 탈락한 것. 

하지만 두 번째 매치부터 교전력을 바탕으로 반등했다. ‘헤더’의 원맨쇼로 5킬을 쓸어 담으며 단숨에 9점을 확보했고,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론도와 미라마 맵에서 꾸준히 킬 포인트를 챙겼다.

치킨이 없는 가운데 38킬로 누적 56점을 만든 것은 T1의 운영이 적극적인 교전을 중심으로 움직였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중하위권 팀들이 경기를 하루 더 남겨두고 있는 만큼, 파이널 진출 여부는 3일차 전체 결과를 지켜봐야 확정될 전망이다.

◆ 디바인, 첫 치킨에도 '올인' 실패…DN 프릭스는 충격의 21위
같은 날 경기에 나선 한국 C조 두 팀, 디바인과 DN 프릭스는 희비가 교차했다. 디바인은 매치 3 태이고에서 한국 팀 최초로 7킬 치킨을 따내며 단숨에 24점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후 세 경기에서 단 4점 추가에 그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누적 28점으로 15위권에 머물며 마지막 날 반등이 필수다.

국내 리그 PWS에서 압도적인 독주를 보여줬던 DN 프릭스의 부진은 더욱 아쉽다. 이날 6경기에서 고작 18점을 얻으며 전체 21위까지 추락했다. 

총 8킬은 PWS 파이널에서 한 매치에 기록하던 수준에 못 미치는 수치다. 운영과 교전 모두에서 흐름을 잃은 모습이며, 파이널 진출을 위해선 남은 경기에서 최소 두 자릿수 득점을 확보해 내야 한다.

PGS 7 2일차 전체 순위에서는 데이트레이드 게이밍이 128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그룹 스테이지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와 타이 쿠 러(TKL)는 각각 98점으로 2-3위를 다투고 있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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