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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귀신 마이’, 95년 역사 춘향제서 외국인 첫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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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5. 01. 09:49

마이 프로필1133
95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외국인 최초로 입상한 마이 씨. / 남원시 제공
95년 전통의 남원 춘향제에서 사상 최초로 외국인이 입상해 화제다.

전북 남원시는 지난 30일 남원에서 열린 제95회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서 에스토니아 출신 마이(Mai·25) 씨가 미스 춘향 '현(賢)'에 선발됐다고 전했다. 외국인 춘향 탄생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 씨는 전통과 현대의 미를 겸비한 참가자 38명이 오른 본선 무대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마이 씨는 '김치귀신 마이'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활동하는 인플러언서이기도 하다. 한국의 문화와 정(情)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한복을 입고 15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려 왔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춘향제가 글로벌 문화행사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미스춘향 진에는 김도연(20세, 강원 원주시) 씨가 선발됐다. 선 이지은(21세, 서울 서초구), 미 정채린(26세, 경기 용인시), 정 최정원(24세, 서울 서초구), 숙 이가람(22세, 서울 강남구) 씨도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김소언(23세 캐나다) 씨와 한혜승(24세, 미국) 씨에게 돌아갔다. 특별상 중 기업후원상에는 박세진(22세, 서울 서대문구) 씨가, 우정상에는 하다율(24세, 경기 화성시) 씨가 뽑혔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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