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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지원 국비 135억 확보…세계 정상 맞이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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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05. 02. 16:05

주낙영 시장, 국회·정부 설득 성과… 예결위 심사서 56억 증액
주낙영 경주시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허영(왼쪽)
주낙영 경주시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허영(왼쪽) 국회의원과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한 지역 현안과 국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요청한 사업 예산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외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가 제출한 정부안에는 당초 79억원이 반영됐다. 이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56억원이 증액되며 최종 135억원이 확정됐다.

이번 추경에는 정상회의 만찬장 조성 40억원. 숙박시설 정비 60억원. 수송지원 10억원. 차량기지 설치 5억원이 포함됐다. 문화동행축제 20억원도 신규 반영됐다.

이번 예산 확보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중앙부처와 국회 설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달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준비위 회의에 참석해, 회의 직후 국회로 이동해, 예결위 허영 간사(더불어민주당)를 만나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주낙영 시장은 "경주가 세계 정상과 글로벌 CEO를 맞이할 무대인 만큼, 정부의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반영 과정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김석기 의원의 지원과 조율도 큰 힘이 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김기현 APEC 지원특위 위원장, 박정 예결특위 위원장 등을 일일이 만나 예산 증액 필요성을 설명했다"며, "추가 확보된 국비를 통해 경주를 찾는 국내외 인사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세계문화유산도시 경주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숙박시설 등 기반시설의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달 중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송체계와 응급의료 시스템도 중앙부처 협의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정비 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예산은 APEC 회의를 품격 있는 국제행사로 이끌기 위한 발판"이며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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