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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인도 PTI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고아주 주도 파나지에서 약 40㎞ 떨어진 시리가오 마을의 한 사원 골목에서 축제에 열광한 힌두교 신자 수천명이 경사로에서 밀려들어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80명이며, 부상자 중 5명은 위독하다.
알록 쿠마르 고아주 경찰청장은 "사원 인근 경사면에 서 있던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다른 사람들도 잇따라 넘어졌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나지 경찰국 대변인 V S 차돈카르는 "신자들이 종교 의식을 보다가 흥분해 뛰쳐나오면서 사고를 유발했다"라며 "사망자들 외에도 8명 정도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에서는 대규모 힌두교 종교 집회 때 마다 인명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월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서 몰린 신도들의 압사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