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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사에 따르면 이학재 사장은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삽카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만나 우르겐치공항 개발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 사장을 직접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과 관련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높은 관심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공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공사가 조속한 건설 및 운영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공사의 우르겐치공항 건설 및 운영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공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사장은 이날 면담에 앞서 지난달 29일 루스타모비치 교통부 장관과 별도 회의를 통해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내 공항개발 및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과 관련한 협력과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며 향후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수주기반을 공고히 했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해 3년간 연간 약 300만 명 규모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후 19년간 운영을 전담하는 사업비 약 2000억원 규모의 개발운영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PPP)이다. 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사는 이번 대통령 공식 면담을 시작으로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약 3개월간 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발주처와 최종 실시협약(Concession Agreement)을 체결하게 되면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의 100% 운영권을 확보해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이 사장은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우르겐치공항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향후 협상 및 계약체결 등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최종 수주해 제2의 인천공항으로 개발함으로써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