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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우즈벡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수주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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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장이준 기자

승인 : 2025. 05. 08. 10:08

이학재 사장, 우즈벡 대통령 초청 면담 참석해 우르겐치공항 개발계획 및 협력방안 등 논의
인천공항공사_우즈벡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 첫번째)이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내 VIP실에서 삽카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추진 중인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8일 공사에 따르면 이학재 사장은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삽카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만나 우르겐치공항 개발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 사장을 직접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과 관련한 우즈베키스탄 측의 높은 관심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공사에 대한 깊은 신뢰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공사가 조속한 건설 및 운영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에게 공사의 우르겐치공항 건설 및 운영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공사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사장은 이날 면담에 앞서 지난달 29일 루스타모비치 교통부 장관과 별도 회의를 통해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포함해 우즈베키스탄 내 공항개발 및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과 관련한 협력과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며 향후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수주기반을 공고히 했다.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해 3년간 연간 약 300만 명 규모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후 19년간 운영을 전담하는 사업비 약 2000억원 규모의 개발운영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PPP)이다. 공사는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사는 이번 대통령 공식 면담을 시작으로 발주처인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와 약 3개월간 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발주처와 최종 실시협약(Concession Agreement)을 체결하게 되면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의 100% 운영권을 확보해 개발 및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

이 사장은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우르겐치공항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향후 협상 및 계약체결 등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최종 수주해 제2의 인천공항으로 개발함으로써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장이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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