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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국내 첫 도로 위 ‘런웨이 무대’ 설치...“대구형 축제로 새로운 지평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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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5. 09. 08:15

퍼레이드팀 120, 거리예술제팀 97, 역대 최다 참여
[붙임]_2025_파워풀대구페스티벌_공식_포스터
2025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공식 포스터./대구시
대구의 대표 시민참여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올해 더욱 다채롭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돌아온다.

'자유로운 거리, 활력있는 퍼레이드'라는 슬로건 아래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일부터 11일까지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다.

주관처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바꾼 이번 축제는 축제 기획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로 위에 '런웨이 무대'를 설치하는 등 새로운 무대 연출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주요 변화로 8차선 도로에 설치된 100m 길이의 런웨이형 무대와 12m 폭, 1.2m 높이의 무대가 퍼레이드 참가팀의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관람객의 시야 확보를 돕는다.

도로 위에는 100m 길이의 잔디 무대도 마련해 시민들이 차 없는 거리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방형으로 리모델링된 2.28기념중앙공원에는 특설무대와 피크닉 공간이 조성돼 전야제와 거리 공연,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은 캠핑 의자와 빈백에 앉아 축제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핵심은 '스페셜 부문' 신설로, 국내외 퍼레이드 전문팀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일반부', '아동·청소년부', '실버부', '글로벌부' 부문에 더해, 전문 퍼레이드팀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시상 부문이 추가됐다.

11개국 17개 해외 퍼레이드팀이 참여해 대만, 필리핀, 일본, 불가리아,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 의상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의 다양성을 자랑한다.

이와 더불어, 개막 퍼포먼스에는 시민과 자원봉사자, 교통경찰 등 다양한 참여자가 함께하며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시민들이 직접 클라운으로 분장하는 '시민클라운'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거리경연대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경연대회는 예선 신청자만 360명에 달하며 시민참여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총 8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순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장은 "이번 축제는 공간구성과 참여 프로그램의 혁신을 통해 대구형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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