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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언더파 매킬로이 뒷심 기대, 특급대회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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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09. 08:33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1라운드
매킬로이, 4언더파 무난한 출발
김시우 5언더파 공동 11위
61타 몰아친 미첼 단독 선두
GLF-SPO-USP-TRUIST-CH... <YONHAP NO-3827> (Getty Images via AFP)
로리 매킬로이가 진지한 표정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김시우(29)가 특급대회 우승 사냥에 뛰어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나쁘지 않은 출발로 후반 역전을 도모할 수 있는 위치에서 출발했다.

매킬로이는 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6번째 특급대회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등으로 4언더파 66타를 때렸다.

72명만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모든 선수가 4라운드까지 경쟁하게 되는 이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는 공동 25위에 스타트를 끊었다.

9언더파 61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키스 미첼(미국)에는 5타가 뒤졌지만 매킬로이는 전통적으로 후반에 강해 얼마든지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포지션에 자리를 잡았다. 타이틀 방어와 시즌 네 번째 우승을 향한 매킬로이의 도전이 남은 라운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뒤 "내 마음을 이겨내고 고비를 넘긴 것이 나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이제 끝났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부담감을 털어낸 홀가분한 심정을 밝힌 상태다. 그만큼 편안하게 뒷심을 발휘할 공산이 크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 5언더파 65타 공동 11위에 포진했다.

김시우는 특급대회 첫 톱10 입상을 넘어 내심 우승까지 넘본다는 각오다. 첫날 3언더파 67타를 친 안병훈(33)도 공동 3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임성재(26)는 공동 55위(1언더파 69타)로 일단 우승권에서는 멀어졌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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