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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2025년도 핵심과제 4월 실적 및 5월 계획' 브리핑에서 "SKT 해킹 사태와 관련해 민관 합동조사를 통해 해커의 정체와 피해 규모 등 다각도의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다음달 말에 나올 것으로 보여 그쯤 위약금 면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문제가 있거나 국민에게 알려야 하는 내용이 있다면 추가적인 발표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SKT에 신규 가입 모집을 제한하는 행정지도에 대해서는 최소 두달 뒤에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 장관은 "가입자 전체의 유심을 교체하기 위한 물량이 2500만 개인데, 이를 확보하기 위해선 3~4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유심 교체 외에도 E심 소프트웨어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데, 사태 해결의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소 두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