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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9~11일 산불 피해를 함께 이겨내고 지역민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행사 영양산나물 먹거리 행사가 마무리됐다.
군청 잔디광장에 설치된 산불 피해 주제관과 고향사랑기부제 부스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운영됐으며 산불로 상처받은 지역의 아픔을 공유하고 함께 회복하자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 됐다.
또 산나물 전 거리는 영양을 대표하는 봄철 산나물 요리가 풍성하게 제공되어 입맛을 돋구었고 특색 있는 먹거리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음식디미방을 활용한 전통음식 체험행사, 건강생활실천홍보관, 탄소중립 백패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이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군은 이번 행사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양사랑상품권' 판매 부스 운영으로 최대 15% 할인 혜택을 주는 특별 판매를 진행했다.
방문객들에게는 합리적인 소비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
또 산불로 인해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지역의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지역민과 외부 방문객 간의 공감과 연대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모은 장으로 기록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행사는 산불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희망을 모으는 우리 모두의 약속이자 출발점이었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영양의 가치를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