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태국 자존심 티띠꾼, 6개월만 LPGA 통산 5승 신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12010004471

글자크기

닫기

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5. 12. 09:25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
최종 합계 17언더파 독주
한국 선수들 톱10 진입 실패
GLF-SPO-USL-MIZUHO-AM... <YONHAP NO-1128> (Getty Images via AFP)
지노 티띠꾼이 11일(현지시간)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노 티띠꾼(22·태국)이 6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승리를 신고했다. 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해 대조를 이뤘다.

티띠꾼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마무리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로 3언더파 69타를 보탰다.

티띠꾼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2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4타 차 여유 있게 따돌리며 LPGA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우승상금은 45만 달러(6억3000만원)다.

티띠꾼은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이던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올해는 LPGA 기준 첫 승리이고 2월 치른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우승을 더하면 2번째 정상이다.

이틀연속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비교적 무난한 우승을 거둔 티띠꾼은 "전반 홀에서 퍼트가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인내하면 기회는 올 거라고 계속 말하며 플레이했다"고 돌아봤다.

티띠꾼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공동 24위에 그친 것이 스스로 경각심을 일깨운 계기로 작용했다고도 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주 유해란(24)의 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한 명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이소미(26)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등 1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공동 11위(8언더파 280타)로 가장 좋았다. 톱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소미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내 좋은 분위기로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임진희는 공동 15위(5언더파 283타)로 뒤를 이었고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및 통산 3승을 거뒀던 유해란은 공동 26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정재호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