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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노을 한 스푼…‘중랑천 노빛광장’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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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5. 13. 10:11

한강·중랑천 합류부에 놀빛광장 14일 개장
내년 안양천·성내천 개장 목표
홍제천 내후년 단계적 조성 예정
놀빛 전망대
서울 성동구 옥수동 493-1 일대에 조성된 중랑천 놀빛광장 내 놀빛 전망대 /서울시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에 '노을 맛집'이 생겼다. 한강 본류가 아닌 지천 합류부에 감성 조망 명소가 조성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14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동구 옥수동 493-1 일대에 '중랑천 놀빛광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보행로와 보행로와 한강 자전거도로 사이에 있는 미개발지였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도보와 자전거 모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이곳은 중랑천이 한강으로 모여 합쳐지는 지점으로, 수면에 반사되는 노을빛이 정말 아름답다"며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자연형 생태 체험 프로그램 운영, '스타숲'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중랑천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놀빛광장 3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안양천과 내천 합류부에, 내후년에는 홍체전 합류부에 조성할 계획이다.

박진영 미래한강본부장은 "중랑천 놀빛광장은 한강과 이어지는 지천 하류와 어우러져 노을빛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 이용 시민을 우선하는 자연 친화적 명소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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