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대한민국 알리고 싶어”
“한국 관광, 산업 교류 활성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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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사카 엑스포에서는 '한국의 날'을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국가별로 특정일을 지정해 개최하는 공식 행사다. 오는 17일까지는 한국주간으로 12개의 다양한 경제·문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의 날 기념 행사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코트라 측에 따르면 한국관은 엑스포의 최고 인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제 한국관은 전일 기준 35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돌파하며 미국관과 이탈리아관에 이어 '톱3' 인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의 주요 특징은 바로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자연스럽게 엮었다는 점이다. 한국관은 '진심으로 잇는 미래'라는 콘셉트로 여백의 미를 강조한 디자인과 디미어파사드를 통한 혁신 기술을 담은 외관을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가 아닌 현재의 대한민국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한국관 전시 총감독을 맡은 고주원 서울예술대 교수는 "한국의 전형적인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한국관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복과 고궁, 국악으로만 표현되는 이미지를 벗어나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는 동시대적인 정서를 표현하며 새로운 한국문화를 다시 쓰고 싶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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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에선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주제로 음악극 영상을 대형 멀티스크린으로 송출한다. 2040년 미래 한국에 사는 한 여고생과 할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음악극을 3면 대형 멀티스크린으로 보여준다. 한국관 VIP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봉사자는 외국인 관람객 중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린 이들도 있었다며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은 엑스포 전체 기간 참가국 중 최다인 35개의 산업, 기술, 문화 부대행사를 추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고조시켜 한국 관광과 산업 교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