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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사흘째 영남권 공략…“6월 3일을 위대한 날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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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5. 14. 19:17

사천·창원·밀양·양산 하루 만에 완주…광폭행보
김문수, 밀양서 "좋은 나노산업 오도록 적극 지원" 공약
김문수, 밀양 유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밀양시 밀양관아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진주를 찾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사천-창원-밀양-양산을 하루 만에 완주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사흘간 이어진 선거운동에도 김 후보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유세에 나섰고 지지자들은 환호하며 그를 반겼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밀양관아 앞에서 "요즘 인구가 조금씩 줄고 있다"며 "제가 적극적으로 여러 좋은 나노산업이 확실하게 오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종시에 중앙부처가 있는데 이 권한을 경남, 밀양시로 과감하게 이전하는 지방 이양을 추진하겠다"며 "나노 융합 국가 산단 50만 평을 지정해 절반은 다 분양됐다. 제가 적극적으로 여러 기업을 밀양으로 오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깻잎부터 해서 여러분 생산하고 계시는 여러 가지 농산품들 더 수출되고 국내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가격 높이도록 제가 농업도 확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지방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중앙정부가 가진 모든 권한, 특히 그린벨트와 농업진흥지역, 이런 각종 규제들 과감히 풀어서 우리 경남과 밀양시로 과감하게 이전하는 지방 이전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 수도권에 있던 기업이 지방으로 오게 되면 세금을 상속세·법인세·양도세 이런 부분을 과감히 대폭적으로 확 깎아 드릴 것"이라며 "중앙정부가 가진 모든 인·허가권을 과감하게 절반 이상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겠다"고 했다.

밀양 유세하는 김문수 후보<YONHAP NO-7425>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밀양시 밀양관아앞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
김 후보는 유세차 앞 건물에 걸려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형 현수막을 가리키며 "대장동보다 거의 50배 이상 많은 도시를 개발하고 산업단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제 주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조사받거나 구속되거나 중간에 의문사한 사람 없다.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 맡기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특히 "대통령만 탄핵하는 게 아니라 지금 대법원장도, 자기 재판하는 사람도, 검사도 탄핵한다"며 "이렇게 다 탄핵해버리면 이게 독재지 뭔가. 바로 김정은·시진핑·히틀러의 독재가 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막으셔야 한다. 제가 막는 게 아닌 여러분이 막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대한민국을, 국가위기를 구해내는 힘이 있다. 다 함께 힘을 합쳐 6월 3일을 위대한 날로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후보는 밀양 유세에 앞서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를 찾아 "SMR(소형모듈원자로)에 관심이 상당히 많다"며 "대통령으로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아닌 우리 미래를 열어나가는 정말 세계적인 기업이 되도록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밀양 유세를 마친 뒤 양산 통도사로 이동해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종봉 성파 대종사를 예방했다. 이날 통도사를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서울로 이동해 사흘간 이어진 선거운동이 막을 내렸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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