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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은 방천시장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도 병행되었다.
대구시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그 전에 사전 대비 기간인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하수도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과 보수 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지대와 전통시장 등 지역에서 빗물받이 점검, 준설, 보수 작업을 실시하며, 우기철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기상이변과 국지성 집중호우의 빈번한 발생으로 하수 역류와 배수 불량 민원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구시는 9개 구·군과 협력해 빗물받이와 맨홀 점검, 하수관로 준설 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25년 빗물받이 점검 계획은 연간 7만 5000개소이며, 현재까지 61%인 4만 6108개소를 점검했고, 하수관로 준설은 2000㎞ 중 37%인 735㎞를 완료했다.
이날 점검과 홍보활동은 중구 방천시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빗물받이 청소와 함께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도 함께 펼쳐졌다. 캠페인에서는 빗물받이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불법 덮개 설치 금지 등을 강조하며 도시 침수 방지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전통시장 인근은 하수도 관리 취약지역으로, 악취 차단을 위해 설치된 덮개가 장마와 집중호우 시 우수 유입을 방해하여 침수 위험을 높이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상인회와 협력해 덮개 제거를 유도하고 관련 안내문을 배포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주요 사거리 전광판, 전자게시대, 구·군 소식지, 홍보전단지 등을 활용하여 '막힘없는 빗물받이 만들기' 캠페인을 계속 전개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장마와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도시 침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특히 전통시장 내 불법 덮개로 인한 침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상인 대상 홍보와 협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