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 증권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5개 증권사가 15개국에서 총 80개(현지법인 70개, 사무소 10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점포는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이 58개(72.5%)로 가장 많았고 미국 14개(17.5%), 영국 6개, 그리스 1개, 브라질 1개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중국·홍콩 비중은 감소한 반면 지난해 인도에 5개 점포가 신설되는 등 아시아 내에서도 점포 분포가 다변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2024년 중 신설된 해외 점포는 10개(현지법인 기준), 폐쇄된 점포는 3개로 총 7개 점포가 순증했다.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은 2억7220만달러로 2023년 1억650만달러(약 1566억원) 대비 1억6570만달러(155.5%) 증가했다. 금감원은 채권 중개 및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업무 등 트레이딩 부문 이익 증가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70개 현지법인 중 38개사(54.3%)가 흑자를 기록했고 32개사(45.7%)는 적자를 냈다.
지난해 말 해외 현지법인의 총자산은 342억8000만달러(약 50조 4000억원)로, 이는 국내 증권사(15개사) 총자산 567조 4000억원의 8.9% 수준이었다. 전년 말(379억8000만달러) 대비 37억달러(9.7%) 감소했다. 반면 자기자본은 81억4000만달러(약 12조원)로 국내 증권사 자기자본 64조 8000억원의 18.5%를 차지했으며, 전년 말(77억달러)보다 4억4000만달러(5.6%) 증가했다. 이는 당기순이익 발생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영향이다.
국가별로는 미국(1억1080만달러), 홍콩(1억510만달러), 베트남(5630만달러) 등 10개국에서 총 2억9350만달러의 이익을 냈다. 반면 영국(1290만달러 손실), 태국(430만달러 손실) 등 5개국에서는 총 212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미국·홍콩·베트남 현지법인의 당기순이익이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이익 시현이 일부 국가에 편중된 경향이 있다"면서도 "최근 인도 등 신흥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유럽 등 선진국에도 점포를 신설하는 등 진출 지역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