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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유세 이재명 대선 후보 “호남은 두려운 존재…쌀값 안정으로 농업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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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신동준 기자

승인 : 2025. 05. 17. 14:4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정읍시 정읍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신동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정읍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정읍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사랑해야죠'라고 했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 당시 호남 출신임을 내세웠던 한덕수 전 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내용 뿐만 아니라 성대묘사까지 하며 그의 말을 비꼬았다.

그는 "그 말을 들을 때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나, 우리가 그런 사람인 줄 아느냐"며 "호남 사람들은 우국 충정이 뛰어나 나라를 위해서 바르게 일할 사람이라면 호남에서 났던, 제주에서 났든 가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알고 있는 호남은 두려운 존재이다"며 "우리 민주당의 텃밭이 아니라 못하면 가차 없이 혼을 내준다"면서 지난달 담양군수 보궐선거 패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엄청나게 큰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자만에 빠져 정신 못 차리면 정신을 차리게 혼쭐을 내놓자고 한 것"이라며 "호남의 높은 정치 의식과 공동체를 생각하는 우국충정의 발로 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쌀값과 관련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농민 표심을 자극했다.

이 후보는 "쌀 농업은 전략 안보 산업인데 무식한 분들이 그 안보적 전략적 성격을 전혀 모른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행해졌던 농업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6월 3일 여러분의 도움으로 민주당이 집권하면 지난 정부의 바보 짓은 안 하고 쌀값도 안정되게 하고, 농업은 전략 안보 산업으로 확실히 보호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신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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