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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시의회 청사 신축사업 본격화...구 도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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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장성훈 기자

승인 : 2025. 05. 18. 09:00

안전성 평가 D등급 시의회 복합청사 건립
문경시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조감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구조상 안전 문제가 제기된 문경시의회 청사의 신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문경시에 따르면 1968년 건축된 현재 시의회 청사는 지난 2018년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성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긴급한 보수와 사용제한 여부 결정이 필요하고 지진 발생 시 붕괴 우려가 있다'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는 2019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시의회 청사가 위치한 모전동에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재원 마련을 위해 '공용청사 건립 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2021년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점촌2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입주하는 '복합청사' 모델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사업 착수에 시동을 걸고 2023년 8월 국·공유재산 위탁개발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본격적으로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위탁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에서는 전문성 확보와 부실 공사 방지, 시공 품질 향상 등을 위해 위탁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공모 설계부터 준공까지 모든 공정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책임지고 수행하게 된다.

시의회 신청사는 복합청사는 총사업비 26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1·2층은 점촌2동행정복지센터와 주민교육시설, 3·4층은 시의회 의정활동 공간으로 사용된다.

현재는 건축설계 진행 중으로 오는 7월 건축설계가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27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신청사가 준공되면 현재 청사는 철거되며 문경시 아동 업무 담당 부서에서 사용하고 있는 뒤쪽 별관 건물은 그대로 존속해 문경시의 역사 자료와 공문서 등을 보관하는 문경시 기록관 문서고로 그 기능이 확대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문경시의회 복합청사 위탁개발사업'으로 시의회 복합청사를 효율적으로 건축하되, 현재 새롭게 단장 중인 중앙공원과 어우러져 침체된 구 도심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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