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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은 꾸준히 그것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실제 개헌이 추진된다고 한다면 저희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5월 초에도 우리 5월 광주의 영령들에게 저희 당원들이 소중하게 한 분 한 분 올리는 편지를 써서 이렇게 묘역에 남기고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보수 진영 일각에서 이런 움직임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개혁신당은 꾸준히 노력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을 거론하며 "45년 만에 사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고 특히 광주 시민들의 충격은 다른 지역 시민들의 충격보다 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빨리 이런 비상사태가 종식되고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가 운영을 통해서 모든 것이 제자리로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구체적인 개헌 도드맵에 대해선 "개헌에 있어서 5월 정신을 기리는 사람들도 두 가지 입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5월 정신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꼭 수록해야 된다는 입장과 한편에선 '이렇게 되면 열거식으로 모든 우리의 민주주의의 과정을 다 열거하는 것이 과연 옳냐'는 주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저는 그것에 대해 열어놓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하는 것이지 다른 사람 중에 일부는 절대 안 된다고 이렇게 하는 입장과는 다르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개헌이라는 판이 펼쳐져야 저희가 그 안에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잘 아시는 것처럼 최근에 탄핵과 계엄 국면에서 일부 보수 진영 인사들이 개헌을 얘기하긴 했지만, 그분들의 의도는 실제 개헌을 제대로 하자는 의도와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논의가 진척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