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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화재 사흘째, 소방 막바지 진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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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5. 19. 10:50

오전 7시께, 중장비·인력 동원 진화 작업 재개
불에 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YONHAP NO-2927>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틀째인 18일 소방 헬기가 상공을 돌며 불을 끄고 있다. /연합뉴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지 사흘째인 19일 소방 당국이 막바지 진화에 나섰다. 화재진압률은 90~95% 수준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께 중장비와 소방 인력을 동원한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 굴삭기 등 중장비를 통해 붕괴 위험이 있는 잔해를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들을 완전히 제거하면 이날 중으로 완전 진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2시 50분께, 화재 발생 31시간 40분만에 주불을 잡는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 잔불을 모두 잡지 못했다. 화재 현장에는 고무 가루 등이 섞인 불덩이가 산발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까지 잔불 진화를 마무리 짓지 못한 당국은 안전상 문제로 중장비 투입을 잠시 멈추고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샘 작업을 이어왔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소방당국에 신고됐다. 불을 정련 공정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서쪽에 위치한 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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