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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한2. /플레이위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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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명가 플레이위드와 블록체인 전문가 넥써스가 만났다. 각 분야에서 손 꼽히는 두 회사의 역량을 합친 MMORPG '로한2'의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플레이위드와 넥써쓰는 로한2의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출시를 앞둔 플레이 위드의 로한2는 블록체인 버전으로 출시되며, 이는 넥써쓰의 블록체인 게임플랫폼 ‘크로쓰’를 통해 운영된다.
이번 공동 퍼블리싱을 통해 로한 시리즈의 기존 팬층은 물론 블록체인 관련 유저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MMORPG 분야에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플레이위드와 블록체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넥써쓰가 새로운 상승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거라는 분석이다.
넥써스 장현국 대표 역시 로한2와 블록체인의 만남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현국 대표는 "웰메이드 MMORPG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지금까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 공식이었다"며 "로한2는 기존 블록체인 MMORPG의 차세대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MORPG는 블록체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다. 장기적으로 아이템과 재화를 수급하며 몰입하는 MMORPG에 블록체인이 결합하면 유저들은 '나의 노력과 시간이 실제 가치로 이어진다'는 확신을 얻고 게임 충성도가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장현국 대표는 MMORPG와 블록체인을 결합시켜 제대로 된 성과를 이뤄낸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위메이드 재직 시절 블록체인과 MMORPG를 결합시킨 미르4와 나이트크로우를 흥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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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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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의 글로벌 버전은 블록체인과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을 접목하여 관심을 모았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을 돌파하고, 2022년 NFT/암호화폐를 도입한 모바일 게임 중 수익 랭킹 2위에 오르며 큰 성공을 거뒀다.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버전은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멀티 토크노믹스, 캐릭터와 이용자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 기술을 도입했다.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400억 원, 일평균 동시 접속자 수 30만 명을 기록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국내외 누적 매출은 6000억 원을 돌파했다.
블록체인 게임을 두 번이나 성공시킨 장현국 대표는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지난해 12월 장현국이 액션스퀘어(현 넥써쓰) 대표로 부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액션스퀘어 주가가 단숨에 상한가를 칠 정도로 그를 향한 업계의 믿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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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CR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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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MMORPG 명가 플레이위드의 성공 DNA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5년 출시된 '로한'은 한국과 중국, 대만, 동남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현재까지도 꾸준히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출시된 '로한M'은 출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양대 마켓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고, 엔씨소프트 리니지M에 이어 최고 매출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유사 장르 게임이 난립하는 상황 속에서 플레이 위드만의 게임성과 운영 노하우로 모바일 MMORPG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로한2도 이와 유사한 기대를 받고 있다.
로한2와 크로쓰 플랫폼의 운영 철학도 주목해볼만하다. 로한2는 MMORPG의 근본 재미를 살리기 위해 차별화된 BM 구조를 내세웠다. 제한적인 유료 뽑기와 구독형 상품 중심의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장현국 대표가 강조해 온 무료 플레이 기반의 정액제 게임 서비스 방향성과 크로쓰 플랫폼의 운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출시될 로한2가 플레이 위드와 넥써쓰의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