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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턱 끝까지 쫓아온 토스證…해외주식 ‘선두’ 수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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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5.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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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수익 1위 미래에셋…토스와 100억원 차이
토스證, 출범 이후 선점 효과로 급성장세 이어가
미래에셋證, 고객 수익률 향상에 초점 맞춘 사업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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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해외주식 거래 시장 '메기'로 평가받는 토스증권이 1년 만에 200% 넘게 성장한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을 거두면서 선두인 미래에셋증권을 위협하고 있다. 실시간 소수점 거래 등 출범 직후부터 줄곧 해외거래 서비스들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했는데, 최근 해외주식 투자 수요까지 폭증하면서 큰 성장을 일궈낸 것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과의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 차이는 약 100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왕좌를 지키기 위한 성장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수익률 높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미국·중국·인도 중심의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투자자들의 장기 수익률 향상에도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토스증권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은 867억원으로 전년 동기(282억원) 대비 207.4% 증가했다.

토스증권이 타사 대비 성장세가 가파른 건 가장 먼저 시장 선점 효과 때문이다. 토스증권은 2021년 출범 이후 곧바로 해외주식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 일례로 국내외 투자 계좌를 일원화했는데, 당시 해외주식을 거래하려면 별도 계좌가 필요했던 불편함을 해소시킴으로써 유인책을 펼쳤다. 국내 대비 1주당 주가가 높았던 해외주식 거래의 한계를 타개하고자, 실시간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도입한 점도 효과적이었다.

선제적인 서비스 도입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 덕분에, 토스증권은 최근 해외주식 투자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큰 수혜를 누렸다. 여기에 낮은 거래 수수료와 지난해 실행된 주식 모으기 수수료 제로 정책 등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 같은 성장에 힘입어 토스증권의 외화증권수탁 수수료 수익 순위는 1년 만에 업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증권업계에서 리테일 강호로 불리는 삼성증권(676억원)과 키움증권(674억원)을 크게 넘어섰으며, 1위를 달리고 있는 미래에셋증권(976억원)과도 100억원가량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성장 추세를 고려했을 때, 업계에선 토스증권이 올해 해외주식 수익 부문에서 충분히 미래에셋증권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홀로 100% 넘는 수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동시에 해외주식 투자 수요도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토스증권(0.10%)보다 높은 0.118%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미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미래에셋증권도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게 하기 위한 전략을 그리는 중이다. 고객 수익률 향상에 방점을 찍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건데, '종목의 발견' 등 고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우량 종목을 선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고객들의 장기 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도 강조했다. 미국·중국·인도 등 국가별 투자 특성과 성장 잠재력 등을 분석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을 주겠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해외주식 수익률 향상에 보다 초점을 맞추려고 AI 등을 활용함으로써 기대 수익률이 좋은 종목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나아가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도 이것의 일환으로 꾸준히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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