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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용산구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국민의힘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 자리에서 "남성의 삶을 방해하지 않고 여성의 삶이 개선되길 바란다. 남성이 불행할 때 여성이 행복할 수 있겠나. 또 여성이 불행한데 남성이 행복할 수 있겠나"고 목소리롤 높였다.
허 회장은 "국민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는 여성은 취업·승진·임금 격차·육아와 돌봄·유리천장·정치 참여·성범죄·신변 안전 등 여성의 삶이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획기적이고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계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깊이 공감하며 "제가 딸이 하나밖에 없지만, 딸이 제대로 생활해 나가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들이 사회활동, 안전문제, 직장 내 문제, 아기를 낳고 기르는 문제, 보육과 교육 등 많은 문제를 다 안고 계시는데, 이 세상의 어머니가 바로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아내 말을 세상에서 제일 잘 듣고, 그 다음이 의사 선생님 말이다. 아내 말은 의사 선생님 말보다 더 소중하고, 제가 부족한 점을 메워주기 때문"이라면서 "제가 저희 어머님 말씀은 정말 안들었지만, 여기 계신 여성분들의 말씀은 꼭 듣고, 반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