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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 극복한 기아 EV3…유로 NCAP ★★★★★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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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23. 10:14

성인 탑승자 보호·어린이 탑승자 보호·안전 보조 시스템 우수
충돌 안전 성능 불리한 소형 차급 한계 극복
기아 전용 전기차 높은 안전성 재확인

기아 EV3가 충돌 안전 성능이 불리한 소형 차급임에도 견고한 차체와 다양한 안전 사양을 바탕으로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5스타(★★★★★)를 획득하며 수준 높은 안전성을 증명했다.

유로 NCAP은 유럽은 물론 전세계 자동차 소비자가 차량 구입 시 평가 내용을 참고할 만큼 높은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평가 항목은 4개 항목(성인 탑승자 보호·어린이 탑승자 보호·보행자 보호·안전 보조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종합 평가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한다. 이런 공신력을 바탕으로 유로 NCAP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함께 세계 3대 차량 안전 평가 기관으로 꼽힌다.

23일 기아에 따르면 EV3는 충돌 상황에서도 승객 공간이 안전하게 유지되며 탑승자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탑재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기아는 2022년 EV6·2023년 EV9에 이어 EV3까지 유로 NCAP 평가를 받은 모든 전용 전기차 모델이 최고 등급을 차지했다.

유로 NCAP은 EV3가 정면과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이 안전한 상태를 유지해 모든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잘 보호했다고 평가했다. EV3는 성인 탑승자 보호 평가 중 측면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모든 주요 신체 부위를 잘 보호하면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유로 NCAP 측은 EV3에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이 탑재된 점을 높이 샀으며 충돌 시 추가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호평했다. 




기아는 EV3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했으며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 전방 구조물을 최적화하고 승객실을 구성하는 측면부 주요 소재와 구조를 보강했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파블로 마르티네즈 기아 유럽법인 상품 및 마케팅 담당은 "EV3는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놀랍도록 다재다능한 차량"이라며 "이번 평가 결과는 EV3가 운전자·동승자·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차량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EV3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또한 2025 영국 올해의 차·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영국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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