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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은 이날 여의도 한양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괴물독재국가 저지와 제7공화국 준비에 힘을 보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리스크(범죄 혐의)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놨다"면서 "그 결과로 민주당은 한 사람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입법권, 행정권, 사법권을 모두 장악하는 괴물독재국가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는 국무총리, 검찰, 경찰, 방송통신위에 대한 국회의 통제를 강화해 그 기관들의 독립성마저 허물어뜨리기로 했다"면서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도, 현직을 떠나신 원로도 모두 침묵하며 괴물독재국가의 길을 따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 모든 것이 민주당의 기괴하고도 절망적인 실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저는 아버지에 이어 2대째 민주당 당원이었다. 민주당에서 의무를 다하며 성장했고 기회도 누렸다"며 "그렇지만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괴물독재국가의 길까지 동행할 수는 없다고 저는 결론지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간청드린다. 고통스럽더라도 최선 아니면 차선이라도 선택하시고, 그것도 어렵다면 최악을 피하는 선택이라도 하자"면서 "기권은 내가 싫어하는 후보의 당선을 돕고, 내가 불행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지름길이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