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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대국 中 또 공장 폭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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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5. 27. 23:32

산둥성 화학공장에서 폭발
5명 사망, 6명 실종
19명도 부상으로 입원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동부 산둥(山東)성의 한 화학공장에서 27일 폭발 사고가 나 무려 11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도 19명이나 돼 앞으로 희생자들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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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웨이팡 가오미시에 소재한 유다오화학회사의 폭발 사고 현장. 27일 사고가 발생, 총 11명의 희생자를 냈다./신징바오.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이 자국 응급관리부의 발표를 인용해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7분(현지 시간) 산둥성 웨이팡 가오미(高密)시의 유다오(友道)화학회사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가오미시 응급관리국은 이 사고로 이날 오후 7시 25분 기준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19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사고 소식이 알려진 직후 왕샹시(王祥喜) 부장 지시로 국가 종합소방구조인력과 안전생산(산업재해) 전문구조인력을 현장에 파견했다. 현장에는 소방 구조를 위해 차량 55대, 인력 232명도 배치됐다. 현재 가오미시인민병원과 시립병원 등 두 곳에는 여러 명의 부상자가 이송됐다.

이와 관련, 현지의 한 소식통은 "정오께 갑자기 큰 소리를 들었다. 가게 안의 유리창이 모두 흔들리고 깨졌다"는 사고 현장 인근 식당의 언급을 소개했다. 또 연기가 멀리에서 보일 만큼 퍼진 가운데 현지 당국이 인근 1㎞ 구역을 봉쇄했다고 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사고가 난 유다오화학은 장비제조업체인 하오마이그룹의 자회사로 2019년 설립됐다. 농약과 의약품과 정밀 화공 중간재를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직원은 300여 명에 이른다는 것이 매체들의 전언이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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