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에서 사전 투표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왼쪽)과 총무부장 성화스님./제공=조계종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종교지도자들이 투표를 적극 권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첫날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진우스님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진우스님은 "긴 시간 동안 국가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웠던 그런 질곡의 시간이 마무리되는 대통령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국민들을 통합하고 상처로 남았던 것들을 모두 치유할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도 같은 날 오후 서울 중구 명동주민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 역시 같은 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대선를 앞두고 한국교회 성도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적극 권면했다. 이 목사는 28일 극동방송 투표캠페인에 참여해 성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6월 3일은 대한민국의 안전과 발전, 그리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날"이라고 강조하며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시는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각 사람에게 주어진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