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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스팀으로 간다…PC 전용 클라이언트 사전 페이지 6월 2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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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6. 02. 16:09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RPG '블루 아카이브'가 드디어 스팀을 통한 PC 정식 진출을 알렸다. 지난 4월 3.5주년 생방송 '키보토스 라이브' 말미에서 깜짝 공개된 스팀 클라이언트 계획이 현실화된 것. 

본격적인 정식 출시는 아직 남아있지만, 유저들은 6월 2일부터 스팀 상점 페이지를 통해 찜하기 등록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스팀 클라이언트는 모바일 버전과는 달리, 전용 PC 환경에 맞춰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여기에 메인 스토리의 한국어 음성 업데이트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어서, 세계관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찜하기만 해도 선물 쏟아진다"…이벤트 2종 진행
블루 아카이브는 이번 스팀 클라이언트 오픈을 기념해 두 가지 이벤트도 함께 연다. 첫 번째는 '찜하기 인증 이벤트'다. 6월 2일부터 9일까지 블루 아카이브를 스팀에서 찜한 뒤 공식 커뮤니티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두 번째는 이른바 '하트 달성 이벤트'다. 찜하기 수가 일정 기준을 넘길 때마다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로 25,000 / 50,000 / 75,000 / 100,000개 달성 시 각종 인게임 보상이 예고돼 있다. 

찜하기 방법은 간단하다. 스팀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블루 아카이브'를 검색해 상점 페이지에 접속한 뒤, 페이지 하단의 찜하기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등록한 이메일로 정식 출시 소식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 3.5주년 이후, 또 한 번의 전환점
사실 블루 아카이브의 스팀 진출은 '멀티 플랫폼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모바일에서 출발한 블루 아카이브가 본격적으로 PC 유저까지 품겠다는 선언인 셈. 

이미 수차례 업데이트를 거쳐 유저 편의성을 높여온 블루 아카이브는, 이번 스팀 전용 클라이언트를 통해 한층 넓은 유저층과 접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메인 스토리에 한국어 음성 업데이트를 예고한 부분은 국내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일본어 음성 일색이었던 기존 콘텐츠에 자국어 몰입도를 더하며, 세계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팀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를 다시 찾게 될 유저층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적어도 그 문은 공식적으로 열렸다.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찜하기 버튼 하나면 여름을 더 특별하게 만들 준비는 끝난 셈이다.
김동욱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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