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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울릉군에 따르면 전날 서면 태하리에 조성된 다랑이논에서 남한권 군수, 이상식 군의회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울릉군의회 의원, NH농협은행울릉군지부장, 울릉농업협동조합장, 울릉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손모내기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행사가 열린 곳은 서면 태하삼거리 일원과 현포리 예림원 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3300㎡의 논에 바람과 도복에 강한 단간형 품종인 '영진벼'를 시험연구사업으로 재배한다.
이번 체험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울릉도에 1987년부터 중단된 벼농사가 어른들에게는 추억 소환을, 어린이들에게는 쌀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정연학 농업기술센터 농업연구사는"비록 재배면적은 적은 규모지만 벼멸구 등 비래해충 예찰포로서 기능 수행과 벼품종 지역적응성시험연구차원에서 경북농업기술원의 지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벼재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순 울릉군농업인단체연합회장은"회원들과 손모내기 체험행사를 하면서 예전 울릉도 벼농사에 대한 이야기 꽃을 피웠고, 주민의 한사람으로 요즘 보기드문 손모내기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전국에서 벼농사가 단절된 유일한 지자체인 울릉군에서 35년만에 복원된 벼 재배를 통해 주민들에게 아련한 옛추억을 돌려드리고, 지역의 어린이들에게는 벼 재배과정 관찰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농부들이 흘리는 땀의 의미와 우리의 주식인 쌀의 소중함을 배우는 현장학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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