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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김 합장의장에게 "비상계엄 사태 때 군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명령에 소극대응해서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합참의장은 북한 군사 동향을 보고하면서 우리 군의 대비태세엔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장병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군의 국민에 대한 충성과 역량 믿으며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최선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 이날 오전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취임선서를 진행하고,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단과 오찬 환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의 임기는 중앙선관위원회의 당선 확정 의결로 이날 오전 6시 21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