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1979년생 직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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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사측과 노동조합 측이 희망퇴직 실시에 합의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1968년생부터 1979년까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퇴직자에게는 퇴직금을 비롯해 임금의 최고 30개월치의 특별퇴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말 1968년생부터 1974년생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당시 62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하면서, 퇴직금은 1차 희망퇴직 당시 24개월치에 직급에 따라 최대 6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대상자 범위 확대가 이뤄졌고 반년 만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카드가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비용 축소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카드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13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7% 급감한 수준이다. 이에 업계 1위 자리를 삼성카드에게 빼앗기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자의 퇴직금 규모는 지난해 말 시행된 희망퇴직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접수 일자는 정해졌지만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