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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미 자동차 ‘빅3’에 희토류 수출 잠정 허가...트럼프-시진핑 통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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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6. 07. 02:46

로이터 "중, 포드·GM·스텔란티스 거래 희토류 공급업체에 수출 허가"
최소 6개월 임시 조치
시진핑과 통화 트럼프 "희토류 제품 문제 더 이상 없을 것"
시진핑 희토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5월 20일 류허(劉鶴) 부총리와 함께 희토류 생산지인 장시(江西)성 간저우시의 희토류 생산업체 진리영구자석(金力永磁)을 방문하고 있다./신화·연합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중국 정부가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잠정적으로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미국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빅3'와 거래하는 희토류 공급 업자들에게 최소 6개월의 임시 수출 허가를 내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것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를 제기한 미국의 입장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약 9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한 후 트루스소셜에 "희토류 제품의 복잡성에 관한 질문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고율 관세 조치에 대응해 4월 4일 사마륨·가돌리늄 등 희토류 7종에 대한 대미 수출 통제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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