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에서 열린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왼쪽부터), 장태원 울릉로타리클럽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최대근 울릉경찰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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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독도지키기 마라톤 대회가 국제마라톤으로 승격돼 올해 부터 외국선수들도 참가했다./울릉군
경북 울릉군 섬을 한 바퀴 도는 국제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세계일보 주최, 울릉로타리클럽이 주관한 제20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국제마라톤대회가 15일 울릉문화예술체험장(구 장흥초등학교) 및 일주도로변에서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울릉도에 마라톤대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 처음으로 국제마라톤으로 진행됐다.
해외에서는 미국 뉴욕한인마라톤클럽에서 11명, 대만 타이난시에서 5명, 아프리카에서 11명이 참가했고, 장태원 울릉로타리클럽회장,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의장,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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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독도지키기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선수들이 해안도로를 뛰고있다./울릉군
대회코스는 울릉문화예술체험장에서 출발해 일주도로를 반시계방향으로 달려 섬을 일주하는 풀코스(42.195㎞)와 시계방향으로 달려 각 반환점으로부터 되돌아오는 하프코스를 비롯한 10㎞, 5㎞의 단축코스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참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참가부문별로 풀코스 187명, 하프코스 160명, 10㎞ 313명, 5㎞ 123명으로 총 783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 우승의 영예는 남자부 안은태(서울 마포구), 여자부 한지현(경기 안양시)씨가 차지했다. 이어 하프코스 남자부 김상덕, 여자부 강민영, 10㎞ 남자부 이진규, 여성부 박혜림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대회는 국제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코스 내 구간마다 군청, 경찰서, 민간단체, 행사진행사 등과 협력해 안전요원을 보다 촘촘하게 배치하고 수시로 일주도로 구간을 돌며 도로통제 및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국제마라톤대회가 개최돼 정말 뜻깊은 날이다"며"울릉을 찾은 국내외 선수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세계적인 대회로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