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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2025 구미 아세안 농식품 무역사절단'을 통해 총 35건, 약 124만 8000 달러(한화 약 17억 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무역사절단에는 ㈜올곧, ㈜토끼밀, ㈜낭만연구소, 농업회사법인 선산, ㈜멜로온, ㈜밀엔밀베이커리, 이티당충전소 등 지역을 대표하는 7개 농식품 기업이 참여해 냉동김밥, 떡볶이, 쭈꾸미, 전통주, 멜론빵·잼, 마카롱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품목별 상담 실적은 냉동가공식품 71만5천 달러(57.3%), 베이커리류 51만8천 달러(41.5%), 주류 1만5천 달러(1.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동 간편식과 디저트류가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수출 유망 품목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 현지 바이어뿐만 아니라, Lazada, Redmart 등 대표 온라인 유통 플랫폼에서도 구미 농식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 또한 확인했다.
시는 상담 실적을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가기 위해 추가 샘플 발송에 필요한 물류비 지원, 사후 관리 강화 등 단계적 후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구미 농식품의 우수성을 아세안 시장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수출 기반 강화와 지역 농식품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