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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천 “AI 로봇 시대…중소기업 생존은 실행력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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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26. 03. 25. 10:33

정구민 교수 "비서 넘어 '해결사'로…에이전트·피지컬 AI가 중기 핵심 전략"
이노비즈협회, 'CES 2026 & MWC 26 분석 모닝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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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엘타워에서 열린 'CES 2026 & MWC 26 분석 모닝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세은 기자
"인공지능(AI) 로봇이라는 거대 물결 속 단순한 검색을 넘어 지혜롭게 실천하는 통찰력만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엘타워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6 분석 모닝포럼'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중소기업이 마주한 숙제를 풀기 위한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인들이 마주한 현실적인 고민과 절박함을 쏟아냈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회장이 지난해 기조연설에서 언급했던 '피지컬 인공지능(AI)'이 불과 1년 만에 올해 CES의 핵심이자 실체로 부상했다"며 "전쟁·유가·환율 등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노심초사하는 경영자들의 고민을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식의 습득보다 '적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회장은 "이제 챗지피티 등을 통해 지식과 정보는 누구나 얼마든지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중요한 것은 그 정보를 어떻게 지혜롭게 받아들이고 현장에 실천하느냐이며 미래 기술 트렌드를 읽고 길을 찾는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경영자 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자로 나선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이번 전시회의 핵심으로 '실행하는 AI'를 꼽았다. 정 교수는 "과거의 AI가 요약 수준의 비서였다면 이제는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와 물리적 세계에서 행동하는 피지컬 AI(인공지능 기술을 물리적 환경에서 구현·적용하는 것)가 전 산업 지형을 바꾸고 있다"며 "AI가 말보다 행동으로 가치를 증명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CES 2026에서는 엔비디아의 로봇 플랫폼과 글로벌 기업들의 AI 기반 자동화 기술이 대거 공개되며 '실행형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가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성능이 진화하는 시대"라며 "현대차의 페이스카 전략 등에서 볼 수 있듯 차량용 운용체계와 AI 에이전트의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부품사들도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반드시 확보해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중소기업도 특정 공정 자동화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실질적인 AI 적용 영역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중소기업의 틈새 전략으로 실시간 보안 기술 등을 제안하며 "정부 R&D(연구개발) 지원을 활용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는 유연한 대응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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