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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인공은 하남경찰서 교통 경찰관 지주환 경감과 이진우 경사다.
17일 하남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이 사건은 미성년 무면허 운전자가 하남 시내 도로 등을 운전을 한다는 112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하남경찰서는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주요 지점에 순찰차를 긴급 배치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긴급 배치중인 교통 경찰관(지주환 경감, 이진우 경사)은 도로 위에서 타이어가 파손된 채 불안정하게 주행 중인 해당 차량을 발견했다.
두 경찰관은 즉시 순찰차를 활용해 추적에 나섰고, 반복적인 정차 명령을 내리며 운전자를 안전하게 멈추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경찰의 명령을 수차례 무시하며 계속 도주했다.
이러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두 경찰관은 침착하게 현장 상황을 판단해, 순찰차로 도주 차량의 앞을 막아(순찰차량 뒤 범퍼 파손) 안전하게 정차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출근시간때 많은 차량이 오가는 도심 도로에서 운전자를 안전하게 검거한 이들의 신속한 판단과 대담한 조치는 자칫 수많은 시민이 위험에 처할 수 있었던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현장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위험을 무릅쓰고 검거에 성공한 경찰관들의 헌신적인 대응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 지역을 이렇게 지켜주는 경찰이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다"며 고마워 했다.
박성갑 서장은 "이번 사건은 경찰관의 사명감, 용기, 전문성이 빛난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하남경찰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