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로나19 감염 급증…24주 연속 증가세

올해 확진자 47만여명
최근 일주일 40명 사망

태국의 수도 방콕의 고층 건물 사이 도로를 자동차들이 지나고 있다./AFP 연합

태국에서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4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최근 들어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

17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은 태국 질병통제국(DDC)의 보고를 인용해 올해 신규 확진자가 총 47만658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8∼14일 신규 감염자는 전국에서 7만6161명으로 보고됐으며 40명이 사망했다. 신규 환자 중 7만2166명은 입원했고, 3995명은 외래 치료를 받았다.

지역적으로는 수도 방콕에서만 총 1만7945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1만4757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았다.

비교적 사회 활동이 많은 30~39세에서는 1만4561명, 20~29세에서는 1만388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이는 이달 초까지 114명이었으나 불과 한 주 만에 40명이 사망하며 154명으로 뛰었다.

보건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당부하며 예방 조치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