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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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가 된 이민지는 오스턴 김(미국)과 짠네티 완나센(태국) 등을 3타 차로 넉넉히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민지는 2023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큰 경기에 강했던 이민지는 메이저 대회 기준으로 2021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2022년 US여자오픈에 이어 세 번째 정상을 밟았다. 우승 상금 180만 달러를 받은 이민지는 단숨에 상금 랭킹 1위(261만124 달러)로 올라서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이날 이민지는 단독 선두로 라운딩에 돌입한 뒤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는 연속 버디를 넣으며 2위권에 4타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2개 홀을 잘 지켰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보태 공동 8위(3오버파 291타)에 올랐다. 최혜진은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9위, US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븐파 72타로 잘 버틴 이소미도 최혜진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마이어 클래식 3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했다. 국내파 황유민은 공동 19위(6오버파 294타), 방신실은 공동 23위(7오버파 295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