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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료 ‘0원’…서울시 대표 웨딩홀 ‘피움서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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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06. 26. 11:15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 일환
서울여성플라자 내 국제회의장 전면 리모델링…프리미엄 시설
하객 200명 수용 가능, 동작구 대방역 도보 3분 내 위치
예식장 내부2(가상)
서울시 대표 웨딩홀 1호 '피움서울'이 7월 1일 개관한다. 예식장 내부(가상) 모습/서울시
서울시가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급 시설을 갖춘 서울시 대표 웨딩홀 1호 '피움서울(FIUM SEOUL)'을 7월 1일 개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피움서울' 웨딩홀 조성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합리적이고 개성있는 결혼식을 추구하는 젊은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공 예식장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서울의 혼인 건수는 4만 2471건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지만,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스드메' 비용 급증으로 결혼 부담이 커지고 있다.

'피움서울'은 서울여성플라자 내 기존 국제회의장을 전면 리모델링해 사계절 이용가능하다. 예식장 활용을 염두에 두고 전용 공간을 새롭게 조성한 것은 '피움서울'이 최초다. 지난 4~5월 시민공모로 명칭이 정해졌으며, '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결혼'과 '피어나는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객 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동작구 대방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도 우수하다.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 대형 LED 스크린 등을 갖췄으며, 조명 디밍 시스템으로 감성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대관료는 무료이며, 예비부부 또는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자에 해당하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거주 사실이 인정되면 비품비 최대 10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 누리집이나 상담전화로 가능하다.

특히 시는 자녀(만18세 이하)를 둔 가정 중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두 쌍을 추첨해 무료 예식을 지원한다. 8월 23일 두 차례 예식을 진행하며, 약 300만 원 상당의 메이크업, 드레스, 꽃 장식 등을 무료 지원한다. 오는 27일 9시부터 7월 15일 18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피움서울'을 시작으로 실내 공공웨딩홀을 현재 5개소에서 2030년까지 25개소로 확대하고, 다양한 실내외 예식공간을 포함해 총 65곳의 공공예식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프리미엄 웨딩홀 못지 않은 시설로 개관하는 '피움서울'이 서울시 대표 웨딩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개성있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예식장
'피움서울' 무료 예식 지원 이벤트 포스터/서울시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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