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기초번호판·국가지점번호판 설치, 홍보영상 제작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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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한국전력, 산림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주요 등산로와 산악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왔으며, 2025년 5월 기준으로 총 1322여 개를 설치했다. 또한, 건물이 없는 도로변에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현재까지 1620여 개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국가지점번호판과 기초번호판 활용법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시 홈페이지와 주요 교차로, 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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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번호판은 도로를 따라 20m 간격으로 부여된 번호를 파란색 바탕에 도로명과 함께 표기하며, 주로 도로변 가로등이나 한전주 등에 설치돼 있다. 반면, 국가지점번호판은 산악이나 해변 등에서 노란색 바탕에 앞 두 글자는 한글, 뒤 여덟 글자는 숫자로 구성된 열 자리 번호를 표기하며, 산행 중 부상이나 조난 시 경찰서와 소방서에 신고할 때 위치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 번호판은 소방서와 경찰서의 시스템과 연계돼 신고 시 해당 번호를 알려주면 즉시 위치를 파악해 빠른 구조와 대응이 가능하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 시설의 설치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며 "여름철 산이나 바닷가로 휴가를 떠나는 시기에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급상황 시 주소정보시설을 활용한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