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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물 얼마나 있나”…홍성군, 계측기로 논물관리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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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7. 01. 09:03

계측기 활용 논물 관리(중간물떼기) 이행점검 현장 실증 시범 추진
1일 (홍성군, 절차 개선으로 저탄소 농업 실천 확대!)2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홍동면 친환경 벼 재배지에 계측기를 설치하고 있다./홍성군
충남 홍성군이 탄소중립 농업 확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은 국립식량과학원과 협력해 홍동면 친환경 벼 재배 필지에 저탄소 인증 논물관리 이행점검을 위한 계측기를 시범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저탄소 인증 요건 중 하나인 중간물떼기 이행점검을 보다 정확하고 손쉽게 수행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논물관리 인증을 위한 절차는 농민이 직접 논의 수위를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고 전용 앱에 업로드해야 한다.

그러나 기기 조작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농업인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었다.

이에 홍성군은 홍동면 친환경 벼 재배 필지 중 17곳을 대표 필지로 선정해 계측기를 설치하고 중간물떼기 기간 계측기의 수위와 실제 측정한 수위를 비교하는 실증에 돌입했다.

이번 계측기 설치는 국립식량과학원을 중심으로 홍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어촌공사, 홍동농협, 계측기 업체 등 관계기관이 협의해 진행했다.

군은 향후 저탄소 인증을 위한 논물관리(중간물떼기) 이행점검을 위한 증빙자료 수집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원탁 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장은 "기존의 논물관리 이행 점검 방법이 현장에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계측기 활용 논물 관리현장 실증을 통해 농업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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