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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7월의 호국인물 故 임부택 육군소장 헌양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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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7. 03. 16:52

백승주 회장 "임 소장 헌신 미래세대 널리 알릴 것"
[사진자료3] (3)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왼쪽 네 번째부터), 임부택 소장의 아들 임근우씨 , 박삼득 전 국가보훈부장관,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장세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선양국장, 안준식 육군 제6사단 부사단장, 양동학 전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서 열린 7월의 호국인물 고 임부택 육군소장 헌양행사에서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쟁기념사업회
전쟁기념사업회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된 고(故) 임부택 육군 소장(1919~2001)을 기리는 현양행사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서 열렸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임부택 소장의 아들인 임근우씨, 박삼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장세훈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선양국장, 안준식 육군 제6사단 부사단장, 제6사단 제7여단 장병들이 참석했다.

고 임부택 소장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이 시작되자 국군 제6사단 제7연대를 이끌고 북한강과 소양강 북방을 고수하며 3일간 춘천 방어에 성공했다. 제7연대의 성공적인 방어로 북한군의 진격이 지연돼, 25일 개전 당일 한강 이북에서 국군을 포위·섬멸하려던 북한군의 초기 작전은 좌절됐다. 정전협정 이후에는 제1군사령부 참모장 등을 역임하고 1962년 육군 소장 계급으로 예편했다. 향년 83세를 일기로 타계했고,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은 "고 임부택 소장은 국군의 태동기부터 조국을 위한 군인의 길을 걸어오신 상징적 인물로 6·25전쟁 초기 춘천 방어의 성공은 전쟁 양상을 바꾼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사업회는 그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미래세대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회는 '이달의 호국인물'을 선정하고, 매월 현양행사를 개최해 그들의 유산을 기리고 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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