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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 감독 “‘슈퍼맨’은 슈퍼 히어로의 시초! 그래서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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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7. 03. 19:17

3일 라이브 컨퍼런스서 "'슈퍼맨'의 내·외면 모두 보여주려 노력"
코런스웻 "'슈퍼맨' 캐스팅은 부담보다 기회…탐험하듯이 연기"
숙적 '루터' 역의 홀트 "사실 '슈퍼맨' 역도 오디션 봤다" 털어놔
슈퍼맨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맨 왼쪽부터)과 레이첼 브로스나한, 제임스 건 감독, 니컬러스 홀트가 3일 오후 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슈퍼맨'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했다./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돌아온 '슈퍼맨'의 제임스 건 감독과 타이틀롤을 연기한 데이비드 코런스웻 등이 화상으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번 작품의 특징 및 장점을 소개하고 성공을 자신했다.

이들은 3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슈퍼맨'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슈퍼맨'의 연인 '로이스 레인' 역으로 출연한 레이첼 브로스나한과 숙적 '렉스 루터' 역으로 변신한 니컬러스 홀트도 함께 했다.

오는 9일 개봉 예정인 '슈퍼맨'은 DC 코믹스의 간판 캐릭터이자 무결점 슈퍼 히어로의 원조인 '슈퍼맨'이 단독 주인공으로 나서는 일곱 번째 작품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친숙한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수장으로 영입된 뒤 처음으로 연출 지휘봉을 잡고, '슈퍼맨'과 악당 '루터'의 맞대결을 이전 시리즈물들과 달리 재기발랄하게 그렸다.

건 감독은 "DC 스튜디오의 수장이 되고 나서 첫 작품으로 '슈퍼맨'의 연출을 맡게 된 배경에는 복잡하면서도 간단한 이유도 있다"며 "'슈퍼맨'은 전 세계에 있는 슈퍼 히어로의 시초나 다름없다. '슈퍼맨'을 너무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슈퍼맨이 어떤 사람인지 탐구하고 싶었다"면서 "만약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어떤 감정선을 가지고 있을지, 또 애인과의 관계는 어떨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코런스웻은 '슈퍼맨'으로 낙점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세계적인 배우들이 연기했던 캐릭터가 제게 와준 그 자체만으로 기회였다. 이미 훌륭한 배우들이 슈퍼맨을 연기했기 때문에, (부담감이 아닌) 제 뒤를 든든히 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탐험하는 느낌으로 캐릭터를 연기했다.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캐릭터이지만, 건 감독이 가지고 있는 비전을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답했다.

국내 관객들에게 '어바웃 어 보이' '웜 바디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으로 친숙한 홀트는 "사실 '슈퍼맨' 역도 오디션을 봤는데, '렉스 루터'를 맡게 됐다"면서 "'슈퍼맨'을 향한 시기 질투가 '렉스 루터'란 캐릭터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자, 인간적인 면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한국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국가들 중 하나다. 뛰어난 감독과 제게 영향을 준 분들이 많다. 한국 문화에 훌륭한 것이 많다"(건 감독) "한국은 열정적으로 영화를 즐기고 감상하는 문화가 잘 정착된 나라"(코런스웻)라며 입을 모아 한국에 대한 애정을 쏟아낸 뒤, 극장에서의 관람도 당부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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