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부차 학살' 지휘관 중 한명…푸틴, 최고훈장 수여하기도
|
3일 미국 CNN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드코프 소장은 전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야전 부대 지휘소를 방문했다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방부도 "구드코프 소장이 전투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구드코프 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동안 전사한 11명의 최고위 러시아 장교 중 한 명으로,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전쟁 범죄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 장성급 지휘관들을 추적 사살해왔다.
구드코프 소장의 죽음은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인 2022년 4월 일어난 '부차 학살'과 맞닿아 있다. 그는 당시 부차학살에 참가한 러시아 지휘관 중 한명이었다. 그는 제155해병여단을 지휘하며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고, 당시 그의 여단은 전쟁 포로 처형, 민간인 학살 등 전쟁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월에는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군사 훈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