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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이끌 韓신예 4총사들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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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04. 18:58

UFC 주최 첫 팬 사인회 가져
무패 박현성-유주상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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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뉴웨이브 팬 사인회에 참석한 유주상(오른쪽부터), 이창호, 박현성, 유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UFC
세계 최고 격투기 무대 UFC에 진출한 한국 유망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UFC는 3일 서울 성동구 UFC SPORT 성수점에서 '코리안 뉴웨이브'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유주상(31), 박현성(29), 이창호(31), 유수영(29) 등 UFC 신예 파이터 4인은 자신을 어필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UFC가 직접 주최한 첫 국내 공식 팬 사인회다.

기자 간담회에는 UFC 해설진 김대환, 김두환, 차도르와 성승헌 캐스터가 참석해 선수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10승 무패로 아직 져본 적이 없는 박현성은 "요즘은 완벽히 잊힌 느낌인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현성은 2023년 UFC 데뷔전에서 보디샷 TKO 승을 거뒀고 이후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제압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현성은 "기회를 못 잡은 것 같은데 다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호(11승 1패)는 K팝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입장곡으로 에스파의 '슈퍼노바'와 '위플래시'를 사용한 배경에 대해 "특정 그룹 팬은 아니지만 UFC 무대에서 K팝을 알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유주상도 9승 무패로 박현성과 함께 무패 파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멘토이기도 하다. 유주상은 "좀비 주니어란 별명도 계속 쓰라고 조언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하며 "지나친 기대보다는 제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유수영(15승 3패 2무효)은 가장 당찬 선수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의 형인 알렉산더 토푸리아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유수영은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다시 도전하겠다"며 "언젠가 챔피언 메랍 드발리쉬빌리와도 맞붙고 싶다"고 UFC 챔피언이라는 원대한 꿈을 피력했다.

UFC 관계자는 "한국 UFC 파이터들의 새로운 물결이 거세다"며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이들의 만남은 나중에 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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