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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판타지...넷마블, 신작 ‘뱀피르’ 앞세워 하반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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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5. 07. 07. 19:38

출시 앞둔 뱀피르, 디렉터스 코멘터리로 게임 핵심 정보 공개
뱀피르. /넷마블
2025년 상반기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연이어 흥행시킨 넷마블이 신작 MMORPG '뱀피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 6월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뱀피르는 모바일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리니지2 레볼루션'의 주요 개발진이 참여한 신작 MMORPG로, 뱀파이어 컨셉과 고딕 호러풍의 중세 세계관이라는 차별화된 소재가 특징이다.

연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는 뱀피르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디렉터스 코멘터리'를 공개하며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뱀피르의 세계관, 아트 및 전투, 경제, 경쟁 등 다양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다. 

◆ 금지된 판타지 욕망을 채워주는 뱀파이어 세계관

성인 유저들을 타겟으로 한 과격하고 파격적인 연출. /뱀피르 유튜브
뱀피르는 뱀파이어를 뜻하는 루마니아어 원어다. 게임 이름처럼 뱀파이어를 핵심으로 하는 세계관에서 강렬한 뱀파이어 컨셉이 드러난다.

다크 판타지 장르에 맞게 스토리 역시 기존 MMORPG와 다른 처절한 복수극 중심으로 전개된다.주인공은 뱀파이어를 몰아내기 위해 같은 인간을 상대로 잔인한 실험을 일삼는 인간 세력 '교단'의 실험체로 사용되어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나 교단을 향한 복수를 꿈꾼다.

스토리 몰입감을 높여주는 게임 연출도 특징이다. 뱀피르는 일반적인 줄글 식 스토리에서 벗어나 주인공의 분노와 증오 등 부정적 감정을 컷신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전달했다.

여기에 '표현의 한계를 깨보자'는 기조 아래 성인 유저들을 타겟으로 한 과격하고 파격적인 연출을 전면에 내세워 강한 인상을 주는 데 집중했다. 

뱀파이어만의 금지된 욕망을 캐릭터에 녹여냈다. /뱀피르 유튜브
뱀피르만의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전투도 주요 포인트다. 

뱀피르 아트의 핵심 키워드는 '피'와 '공포', '섹슈얼리티' 총 3가지다. 이 중 피와 공포는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 나올 때 활용하는 쪽으로 디자인했다. 

섹슈얼리티는 뱀파이어만의 ‘금지된 욕망’을 캐릭터에 녹여내고 원초적이고 본능에 가까운 느낌을 주려 했다. 

전투의 개발 방향성에 대해 넷마블 네오 최남호 AD는 "보는 맛’과 '손 맛'을 위해 역동적인 동작을 구현하고자 모션캡쳐, 다이나믹한 사운드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기본 퀄리티를 맞추고 거기에 개발진의 노하우를 넣어 퀄리티 높은 게임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 "최고 수준의 기술 있어" AI 기술로 작업장 원천 차단
넷마블의 AI 기반 작업장 탐지 모델. /뱀피르 유튜브
뱀피르의 경제 시스템은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통한 자연스러운 재화 흐름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플레이를 통해 핵심 재화 '트리니티'를 부족함 없이 확보 가능한 수급처를 마련하고 다양한 소비처를 둔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거래와 파밍의 편의성 강화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게임사의 개입을 최소화해 경제가 유기적으로 활성화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다만, 게임 내 경제 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작업장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트리니티는 PK 필드에서 주로 획득 가능하도록 설계하였으며, AI 기반 행동 탐지 기능을 바탕으로 다수의 넷마블 게임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해 비정상적인 행위를 차단할 예정이다.

한기현 PD는 "넷마블은 작업장을 탐지하고 막는 기술이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뱀피르만의 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새로운 개념인 '다이아 파밍'도 도입된다. 이용자들은 거래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더불어 필드 및 던전 사냥을 통해 '다이아'를 파밍하고 이를 통해 무·소과금 이용자들도 노력과 시간 투자를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 "너 채팅 금지" 파격적인 쟁탈전 승자 이권
뱀피르의 경쟁 시스템. /뱀피르 유튜브
뱀피르의 경쟁 시스템은 PK에 대한 이용자의 선호도를 고려해 설계됐다. 성장과 경쟁 공간이 분리된 덕에 안정적 성장과 치열한 경쟁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뱀피르의 인터서버 필드 '게헨나'에서는 '트리니티'를 비롯한 핵심 성장 재화를 획득 가능하다.

여기에 경쟁 구도의 고착화를 방지하고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전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버 매칭을 교체하는 '셔플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서버 내 최강 클랜을 선별하는 '쟁탈전'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쟁탈전의 경우 제한된 시간 동안 특정 거점을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강력한 보스의 존재로 인해 다양한 양상이 펼쳐진다. 이용자 간의 심리전과 전략적 판단이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 밖에도 클랜 간 전투 참여 독려를 위한 기여도 기반의 '패자 보상 시스템'과 클랜 운영진의 피로도 완화를 위한 입찰 절차 간소화, 클랜원 참여 현황 확인 등 편의 기능 등을 지원하며 쟁탈전의 피로도를 줄일 예정이다. 

경쟁에서 승리한 이용자들을 위한 파격적인 이권도 제공된다. 대표적으로 '채팅 금지권' 및 '보스 등장 시간 조정', '피의 군주 계승 무기' 등이 있으며 단순한 아이템 보상이 아닌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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